제주상의 청년부회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제주상의 회장선거를 지켜보면서, 도민께 죄송한 마음으로 내부에서 원만한 협의를 도출해내고자 지난 5일 문홍익, 현승탁 두 회장 출마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합의 모습을 염원했던 대다수의 상공인과 도민들의 기대는 한 후보의 불참으로 인하여 성사되지 못하고, 법원의 직권조정이 9일로 결정됨에 따라 제주상의 청년부는 8일 또 한 차례 두 후보의 만남을 기대하며 재차 참석을 독려하는 마지막 중재에까지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이 또한 이루어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스스로 대화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기대했던 제주상의 청년부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고 금번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첫째, 제주상의는 70 여 년 간 수많은 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해온 특수 공공법인체이며 개인의 사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따라서 제주경제를 이끌어야할 제주상의의 분열을 조장하고 오늘의 부끄러운 파행으로까지 치닫게 만든 출마후보자와 이를 부추기는 몇몇의 인사들에 대한 책임과 자성을 촉구합니다.


 



둘째, 제주상의 청년부회는 제주상의 선거와 관련하여 향후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침 없는 중립적 입장으로 청년으로서 자세를 다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중재노력이 불발에 그쳐 다수 회원들의 입장이 무시된 것에 관해 섭섭함은 금할 수 없으나, 갈등의 소지를 없애고 화합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부분에 관한 것은 언급을 자제하고, 앞으로도 추이를 지켜보며 중재의 노력은 계속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제주의 모든 상공인과 도민께서는 금번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중재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제주상의의 내홍을 잘 마무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대환 제주상의 청년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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