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감귤 가격 널뛰기에 감귤 가격지지 동참 호소
한·중 FTA 급물살, 최대 긴급현안으로 격상 주문

 
원희룡 지사가 감귤 가격지지에 협조하지 않는 일부 선과장과 농협조직에 일침을 가했다.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개최된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감귤가격이 당일 물량에 따라 널뛰기를 하고 있는데 일부 선과장이나 농협조직이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며 “세월호 선장과 같은 행태를 제발 보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원 지사는 "어제는 감귤 kg이 7000원까지 내려갔다. 감귤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며 "그날 그날 가격을 체크하고 있는 120명의 단속원들은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과장, 농민이 가격지지를 위해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도매상들이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며 "세월호에서 혼자 탈출한 이준석 선장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원 지사는 "올해는 당도면에서도 타 과일과 경쟁하기는 어렵다"며 "규격은 나중에 싸워도 된다. 남 탓만 하지 말고 가격 지지정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공항인프라확충과 관련 "국토교통부에서도 2개안 중 어떤 조사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며 "국토부 기본용역 중간 결과 보고 등을 충분히 설명해 도민 간 거리를 좁혀나가겠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 지사는 한·중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 긴급현안으로 격상해 업무에 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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