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후 특성과 연계한 효율적인 축산업 정책 방향 모색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오는 7일 서귀포시 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제주 축산업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식품부 및 학계 기후변화 전문가, 도의회, 언론사, 축산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 제주 축산 육성을 위한 4가지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첫 순서로 농림축산식품부 최유림 기후변화대응과장이 “농림축산식품분야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정책”을 주제로 온실가스 감축 및 농림수산식품 기후변화 대응 세부 추진계획(‘11년~’20년) 등을 발표한다.

이어 국립기상연구소 이지선 연구원이 농업기상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축사 내부 작업자와 가축의 열 스트레스, 이에 따른 우유 생산량 변동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축사 내부 환경 예측 시스템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가 이뤄진다.

국립축산과학원 양승학 박사가 “기후변화가 가축에 미치는 영향 예측 및 평가 연구”를 주제로 최근 이상 기후 대응과 관련한 국제 동향과 국내에서 기후변화 대응 대책 중 축산분야의 실시간 기후변화 영향 평가를 위한 축사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와 축종별 전자 기후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끝으로 제주대학교 정동기 교수가 제주의 지정학적 장점을 이용한 기후변화 현상 모니터링과 중장기적 기후변화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향후 제주 축산업의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 한다.

종합토론으로는 제주일보 고경호 기자,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양치석 국장,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 서귀포시 축협 송봉섭 조합장 등 4명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 축산업 기후변화 정책 로드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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