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AP/뉴시스】'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36·댈러스 매버릭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상대가 턴오버를 저지르자 기뻐하고 있다. 2014-11-12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36·댈러스 매버릭스)가 하킴 올라주원을 제치고 역대 통산 득점 9위로 올라섰다.

노비츠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3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개인 통산 득점을 2만6953점으로 늘린 노비츠키는 하킴 올라주원(2만6946점)을 제치고 통산 득점 9위로 올라섰다.

독일인인 노비츠키는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 통산 득점 순위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활약에 힘입어 106-98로 승리했다.

챈들러 파슨스가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더했고, 타이슨 챈들러(14득점 11리바운드)와 몬타 엘리스(16득점)도 제 몫을 했다.

정규시즌 홈 21연승을 질주한 댈러스는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루디 게이(26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라몬 세션스(18득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새크라멘토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 3패째(5승)를 떠안았다.

78-7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친 댈러스는 엘리스, 노비츠키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가다 중반 이후 89-82로 쫓겼다.

그러나 호세 바레아, 노비츠키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95-84로 점수차를 벌린 댈러스는 파슨스의 3점포와 챈들러의 덩크슛 등으로 경기 종료 1분여 전까지 10점차 리드를 지켜 그대로 이겼다.

토론토 랩터스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4-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7승째(1패)를 수확하며 동부콘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종일관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를 펼친 토론토는 72-83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내 이날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토론토는 4쿼터 시작 직후 루이스 윌리엄스가 2점슛과 3점포를 터뜨리면서 공격을 주도하고, 수비가 성공하면서 2분여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순식간에 추격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패트릭 패터슨의 3점포로 83-8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올랜도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이던 토론토는 101-100으로 조금 앞선 경기 종료 11.8초 전 패터슨이 니콜라 부셰비치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한숨을 돌렸다.

올랜도의 공격을 차단한 토론토는 경기 종료 0.5초전 테렌스 로스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그대로 이겼다.

4쿼터 초반에 추격을 이끈 윌리엄스는 14점을 터뜨렸고, 카일 로우리가 1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로스도 17점을 올렸다.

올랜도는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에반 포니어(24득점), 토비아스 해리스(23득점 13리바운드), 채닝 프라이(19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연패에 빠진 올랜도는 6패째(2승)를 떠안았다.

◇ NBA 12일 전적

▲댈러스 106-98 새크라멘토
▲토론토 104-100 올랜도
▲멤피스 107-102 LA 레이커스
▲밀워키 85-78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102-100 샬럿
▲샌안토니오 113-100 골든스테이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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