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관광객 몰려...오전 최저기온 평년보다 4도 높은 5.5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거리마다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칠성통과 시청에는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대형 할인매장에는 선물을 사려는 도민들로 넘쳐났다.

극장가에도 가족과 연인들이 몰려 성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해태동산, 노형로타리 등 시내 곳곳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제주도내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4일 오후 2시 탐라홀에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25일에는 '아마데우스'를 각각 상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2006년 제주교육문화축제'를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중심으로 도내 16개 장소에서 일주일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성탄절을 맞아 제주체신청은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객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06 사랑의 산타우체국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요트협회는 지난 23일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제주시 탑동에서 무료 요트시승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지난 20일에는 개신교.불교 등 종교지도자들이 '성탄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제주지방은 오전 최저 기온이 제주시 5.5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4도 이상 높은 따뜻한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한라산 국립공원에는 등반객 3000여 명이 찾았으며, 주요 관광지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제주관광협회는 지난 22일 1만6254명, 23일 2만173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24일에는 1만2000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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