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21Km 시설, 84억원 국고 요청, 절충중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녹색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제주 자전거 전용 해안도로 구축사업'을 포함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경쟁력 제고 확보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전략을 위해,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1조2,456억원을 투자, 3,114Km를 시설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와 관련 道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사업에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포함시켜, 2009~2015년까지 총연장 251㎞, 1,01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시범적으로 21Km를 시설하기 위해, 84억원이 국고 지원을 요청, 중앙정부에 절충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 해안도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자연유산 걷기 및 서귀포 중심으로 부각되는 올레걷기 등의 관광과 연계시켜,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더욱 발전시켜 '가보고 싶은 녹색의 땅 제주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전거 전용 도로 구축'은 세계적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에너지, 교통체증 등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녹색교통 패러다임으로, 이미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중요한 국가적 정책으로 인식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