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벤처종합지원센터 건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3일 오전 이상복 부지사가 밝혔던 '공사중지명령'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공사는 3~5일정도 지속된다"고 전했다.

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현재 5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기 때문에, 옥탑 콘크리트 타설(타워크레인을 이용하여 골조내에 타설), 건물주위 안전그물망 결박, 각종 구조물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결박, 각종 사용중인 자재 이동, 공종별 일시마무리 등 작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사중지명령은 바로 시행이 되더라도, 안전작업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상주하면서 공사장 안전관리를 맡게된다.

도 관계자는 "이런 사정을 잘못 이해할 경우, '공사중지명령 작업장에서 왜 계속 공사를 하는가'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중지명령'은 3월13일 감리단, 시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시공주체회의를 통해 우선 시달되며, 이후 새로운 구조물의 시공이나 공정율에 포함되는 시공은 하지 못하게 된다.

공사일시중지는 곧 제3의 안전진단기관을 선정.추진될 전망이며, 안전진단 소요일에 따라 향후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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