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0개 골프장 토양·수질 시료 채취 후 총 30종 농약잔류량조사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한 농약잔류량 조사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내 골프장(대중·회원제 구분)에 대한 2014년도 하반기 농약잔류량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40개 골프장의 토양과 수질(부지내 연못)시료를 불시에 채취해 고독성농약 3종, 잔디사용금지농약 7종 및 제주도고시 사용제한농약 2종을 포함한 총 30종에 대한 농약잔류량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주도내 모든 골프장에서 고독성농약과 잔디 사용금지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에서 지하수오염방지를 위한 공급 및 사용제한 농약품목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메타락실이 1개 골프장 토양에서 미량 검출됐다. 이는 고시 이전 사용됐던 농약이 지하수오염방지를 위해 토양에 포설된 활성탄 혼합토층에 흡착․잔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를 매년 실시, 농약사용저감을 유도해 골프장 주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