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롯데면세점,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제주지역 특성화고 활성화 및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지원 체제를 강화한다.

도교육청과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제주지역 특성화고 활성화 및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롯데면세점 본사 영업총괄부문장을 비롯해 본점장, 롯데면세점 제주 중문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MOU를 통해 관광 및 서비스, 유통, 뷰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도내 특성화고 인재육성과 구체적 진로 모색을 위한 현장교육 및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제주 특성화고 활성화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SK텔레콤도 12월 중 도 교육청, 협력사와 함께 ‘행복동행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기부 및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행복동행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특성화고 인재육성 및 고졸인재 취업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이 완료되면 SK텔레콤은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이동통신 교육용 기지국·중계기 및 ICT 테스트 장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특성화고에 방문해 다양한 강의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과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인턴사원으로 채용 후 일정 기간 평가를 진행해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업들과 잇따른 협약체결이 고교체제 개편 작업과 맞물려 읍면 고등학교 및 도내 특성화고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 자존감을 잃지 않고 당당히 제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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