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개발의 전환점이 필요하다”...제주도의회, 제주도개발공사 면세점 시장 진출 요구 ‘파장’
“수익 개발의 전환점이 필요하다”...제주도의회, 제주도개발공사 면세점 시장 진출 요구 ‘파장’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4.11.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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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세계 경제계 큰손 ‘요우커’의 등장, 제주 면세점시장 판도 변화는?”
제주를 넘어 국내 경제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19세 이상으로 규정된 국내면세점 이용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요우커들이 수요가 집중되는 곳에 국내 시내 면세점을 추가로 올해 내 허가할 방침이다.
이에 ‘뉴스제주’에서는 지역 내 면세점 판도를 예측하고 제주 경제 주축을 이루고 있는 면세점의 경제 파급효과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

▲ 제주도의회ⓒ뉴스제주
[4] - “세계 경제계 큰손 ‘요우커’의 등장, 제주 면세점시장 판도 변화는?”

삼다수의 국내 먹는 물 시장 점유율 하락 문제와 지역맥주 ‘제스피’ 및 프리미엄 생수 ‘한라수’의 경제 파급력이 부실한 제주도개발공사에 새로운 수익창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의회 일부 의원들 중심으로 제주도개발공사가 새로운 수익창출의 방안으로 면세점 시장에 진출할 것을 요구해 이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모 의원은 “솔직히 제주 삼다수가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오면서 먹는 물 시장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제주개발공사의 좁아진 입지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삼다수 증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개발공사의 상당한 전략기술의 노하우와 많은 인력풀을 가지는 등 고유의 자원적 인프라를 이용해 새로운 수익창출로 나가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며 “현재 내국인 면세점은 JDC와 JTO에서 운영하고 있음에 따라 외국인 면세점은 개발공사가 맡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제주지역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면세점 영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천문학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에 따른 지역 환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정부의 제주시내권 면세점 추가 허용에 제주지역으로 환원조치가 가능한 지역공기업, 특히 개발공사가 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의회 내부에서 이와 같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하여 도의회 차원에서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하면서, 추후 제주도와 연계해 정부 설득에 나설 뜻을 피력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이 주요 상세현안에서 다소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정부의 올해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제주도가 능동적으로 설득논리 개발에 나서 정부를 상대로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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