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오전 10시 제막식 및 위령제 개최

▲ 남영호 위령탑. ⓒ뉴스제주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이 정방폭포 주차장 인근 해안변으로 이전돼, 12월 15일 제막식 및 위령제 행사를 갖는다.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남영호 조난자 유족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이날 오전 10시에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종렬 유족대표회장은 "남영호 조난 사고는 잊혀져가는 서귀포시민들의 한이 맺힌 사건으로 늦게나마 위령탑이 새롭게 이전돼 영혼들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2월 15일은 44년전 1970년 남영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시는 새롭게 조성된 위령탑에 대해 '서로 기대어'라는 주제로, 조난자들의 혼과 현 시대의 사람들이 서로 기대어 위로하며 영원히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을 형상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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