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일을 맞아 동호인들과 함께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를 방문해 '늘품건강체조' 시연을 관람하고 체험한 뒤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행사로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행사일로 지정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문화를 활성화하고 생활체육 동호인과 관계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다.

또 문화가 있는 날이 영화, 예술, 공연, 프로스포츠 관람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으로 확장돼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체험한 늘품건강체조는 현대인의 생활변화에 맞춰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개발된 체조다. 21개 동작으로 구성됐으며 새내기(청소년용), 비추미(성인용), 나누리(노인용) 등 3개 종류로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체육계 인사와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소외계층과 함께 국산 3D애니메이션 '넛잡'을 관람했고 2월에는 대학신입생들과 함께 창작 뮤지컬 '김종욱찾기'를, 6월에는 전통문화 전시회인 '간송문화전'을, 8월에는 융·복합 공연 '원데이(One Day)'를 관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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