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단란주점 등을 돌아다니며 폭력을 행사하고 술값을 갈취한 30대 주취폭력배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이지춘)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A씨(37)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제주시 신산로에 한 단란주점에 들어가 술을 시킨 후 "아가씨와 동석했으니 술값을 받지 말라, 나 여기 신고하겠다"며 업소주인을 협박해 술값 1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제주시내 단란주점 8곳을 찾아다니며 업주를 협박하고 폭행 하는 등 상습적으로 술값을 갈취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앞으로 단란주점 등지에서 상습, 고질적으로 폭력을 일삼는 동네조폭을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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