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09개 국가어항 대상 공모 결과, 김녕항 등 국내 4개항 선정 발표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109개를 대상으로 푸른 미소(美所)가 가득한 국가어항 만들기‘프로젝트 사업 공모 결과 아름다운 어항 4개항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 김녕항 주변경관 모습ⓒ뉴스제주
제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국비 100억원 투자되면서 제주 동부지역의 명품 어촌관광 거점어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에 어항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고유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단조롭고 정체된 어항에 색과 이야기를 입혀 차별화된 관광레져여가공간으로서의 어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지역발전 및 소득증대 기반마련을 목적으로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전국에서 14개항이 신청되어 1차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에서 서면과 사업설명회 등 1차 평가를 실시하여 8개항을 선정했다.

그리고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2차 현지평가를 통해 4곳(강원 수산항, 전북 격포항, 경남 미조항, 제주 김녕항) 을 선정했다.

▲ 김녕항 전경ⓒ뉴스제주
특히, 김녕항의 경우 ‘해녀와 돌고래,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관광어항’ 건설을 테마로 해녀의 조업이 활발한 해녀고장, 완비된 공공마리나 시설, 돌고래 등 주변해역의 풍부한 해양자원 그리고 만장굴, 성세기해변, 오름 등 어항 인근에 다양한 자연자원이 분포하면서 도심에서의 접근성 양호하다는 점이 앞으로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아름다운어항 만들기 프로젝트에 의거 우선 내년도에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추진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여 2018년까지 100억원의 국비와 함께 지방비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해안산책로 조성, 올레길 정비, 해변공원 조성 등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어항을 조성하여 제주동부지역의 명품 어촌관광항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 개발구상도ⓒ뉴스제주
한편 김녕항은 1991년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2001년까지 방파제 750m, 물양장 310m등 172억원이 투자된 동부지역의 거점어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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