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매년 20명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화제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재일교포 고태숙씨(58, 여)가 지난 2000년부터 제주시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와 화재다.


 


제주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고태숙씨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힘쓰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20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한해도 거름 없이 매해 장학금을 전달해온 고태숙씨는 매년 제주시에서 추천하는 학생 20명에게 각 50만원씩,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올해까지 총 200명의 불우학생들에게 1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고태숙씨는 집안이 가난해서 초등학교 졸업 후 상급학교를 진학하지 못한 채 어린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의류공장 재봉일과 의류 판매 등 갖은 고생을 하면서 근검절약 생활을 몸소 실천해, 모은 소중한 돈을 이렇게 가정이 어려워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쓰고 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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