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범도민지원위원회(위원장, 부만근)는 도내 각급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다짐을 위한 '범도민 손님맞이 친절·청결 실천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오늘 개최되는 결의대회에서는 부만근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태환 지사와 김용하 도의회의장의 격려사, 제주시와 서귀포시민 2명(고인국, 고의순)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함께 외교통상부장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한편 청와대는 3월 1일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참석 정상들은 지난 20년간의 한·아세안 협력현황을 평가하고, 양측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또한 금융위기,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기간 중에는 한·ASEN 기업인 교류를 통한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CEO Summit를 개최하고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개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도민지원위원회 부만근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개최되는 특별정상회의는 제주가 세계속으로 도약해 나가는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제주고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한껏 보여주고, 평화롭고, 안전하며,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소간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우가 있더라도, 특별정상회의 기간중에는 집단소요 행동 등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하고 "특별정상회의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태환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11개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제주역사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라며 "제주도민 모두가 동참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최고의 행사로 치러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민 모두의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서 제주를 당당하게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교통질서, 거리질서와 같은 기초질서와 따뜻한 미소, 친절한 배려 등 성숙한 도민의식을 당부한다. 행정에서도 11개국 정상과 방문단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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