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무원노조, 158타도 릴레이 출정식 개최

▲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과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근)은 19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국민복지 침몰세력 심판을 위한 158타도 릴레이 출정식'을 개최했다. ⓒ뉴스제주

제주 지역 공무원들이 공무원연금 개정을 위한 여당의 움직임을 강력 저지하고 나섰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과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근)은 19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국민복지 침몰세력 심판을 위한 158타도 릴레이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은 전국 노총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모으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서명발의 한 새누리당 소속의원 158명을 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출정식은 개회식, 출정 결의문 낭독, 158개 풍선 짓밟아 터트리기 의식 등으로 이뤄졌다.

▲ 고재완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뉴스제주
▲ 김완근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뉴스제주

이들 공무원노조는 출정 결의문을 통해 ▲재벌이익을 지켜주는 당정청의 사적연금 옹호론자들은 당장 공직에서 떠나고 100만 공무원과 국민 앞에 사죄할 것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 ▲정부는 연금을 비롯한 공무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중단된 대정부교섭을 즉시 개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요구들은 대한민국이 선순환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열망임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정권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요구사항 등이 담긴 출정 결의문은 출정식이 모두 끝난 이후 새누리당 도당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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