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는 19일 대학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추월 ㈜월자포장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19일 대학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추월(76) ㈜월자포장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제주의 청정환경 보존,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 대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대상자로 심의ㆍ의결케 됐다고 밝혔다.

허향진 총장은 “고 대표님은 기업경영자로서 국가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아름다운 기증’으로 후학들에게 새로운 인재상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오늘 학위수여는 고 대표님의 숭고한 뜻을 기려 제주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 사회봉사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함”이라며 “모교의 후배들에게 더 큰 세상으로 비상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경험담과 노하우들을 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대표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제주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다.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적 책임과 의무 등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칭송받는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다.

성공한 경영자이면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최고경영자상, 대통령표창, 만덕봉사상, 201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월자제지, ㈜그린자원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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