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미국 온라인 경매업체 그레이 플래널 옥션이 경매에 내놓은 미 프로야구의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썼던 야구 모자의 사진. 베이브 루스가 썼던 야구모자가 경매에서 30만3277달러(약 3억3442만 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그레이 플래널 옥션 사이트) 2014.12.19 2014-12-19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썼던 야구모자가 경매에서 30만3277달러(약 3억3442만 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 경매업체 그레이 플래널 옥션이 전날 진행한 경매에서 팔린 루스의 모자는 루스가 1934년 일본 원정경기에서 착용했던 야구모자다.

'US' 로고가 박힌 이 감색 야구모자는 전설의 홈런왕 루스가 당시 1달간 경기를 치르면서 이 모자만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는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물품도 고가에 팔렸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타자 조 디마지오가 1937년 착용했던 야구모자는 15만 달러(약 1억 6541만 원), 루스와 루 게릭이 1932년 자필 서명한 양키스 야구공은 11만5000달러(약 1억 2682만 원)에 낙찰됐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시절인 1981~1982년 신었던 하늘색 농구화는 3만300달러(약 3639만 원)에 낙찰됐다. 이 농구화의 긴 발목 부분에 조던의 서명이 있다. 경매회사는 “이 농구화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조던의 농구화 중 초기 농구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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