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 ⑥] 제주서 개최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10대 뉴스 ⑥] 제주서 개최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4.12.2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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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역대 최고 성적
10월 28일부터 총 7일간 도내 74개 경기장서 펼쳐져
▲ 제주서 개최됐던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뉴스제주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7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제주도내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전국체전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럭비, 하키, 소프트볼, 세팍타크로, 검도 등 단체종목(10)을 포함해 육상, 수영, 사이클, 궁도, 양궁, 사격, 역도, 롤러, 조정, 카누, 수중핀, 요트 등 기록종목(12), 레슬링,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우슈, 보디빌딩 등 체급종목(7), 펜싱, 테니스, 탁구, 정구, 골프, 배드민턴, 승마, 체조, 볼링,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스쿼시,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등 개인단체종목(15), 택견, 수상스키, 바둑 등 시범종목(3) 등 총 47개 경기종목으로 치러졌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52개의 금메달과 54개의 은메달, 61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합우승은 총 377개의 메달을 획득한 경기도에게 돌아갔으며 이어 서울(메달 277개)이 2위, 경남(257개)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 3개, 세계타이기록 2개, 한국신기록 18개, 한국 타이기록 4개, 한국 주니어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81개, 타이기록 8개 등 모두 117개의 기록이 쏟아지면서 전국체전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사전행사,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순으로 진행된 개회식 행사에는 ‘어멍의 너른 품으로’라는 주제로 5900여 명(한라의 대함성 출연진 포함)이 참여해 생명의 섬 제주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한라의 대함성’ 합창으로 100여 단체 및 4500여 도민이 하나 되어 개회식 전반에 걸쳐 웅장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또한 사전행사인 ‘탐라메아리’를 통해 한라의 푸른 목소리를 연출하고, 17개 시.도, 해외동포, 이북5도 선수단 입장에 맞춰 강원도 아리랑, 섬집아기 등 지역을 상징하는 민요 및 동요를 합창했다.

아울러 독일 작곡가 만프레드 슈나이더의 ‘제주심포니’를 합창하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씨의 ‘생명의 숨소리’를 통해 거친 파도와 역경에 꺾이지 않는 제주사람들의 모습도 연출됐다.

이외에도 관람객과 하나 되는 플래시몹 행사인 ‘탐라의 소통’, 전문무용수와 성악가, 어린이가 함께 풀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인 ‘꼬드긴다! 제주가’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시 옵서예'를 테마로 한 폐회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들은 선수단들이 일궈낸 7일간의 감동과 스포츠의 잔치를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반드시 다시 제주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원 지사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에게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어 대회기는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강원도를 대표해 최문수 강원도지사에게 넘겨졌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대회기간 동안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폐회 선언을 끝으로 7일간 제주를 밝힌 성화가 꺼졌다. [뉴스제주 -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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