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본부, '09년 1분기 현항분석결과, 지난해 대비 9.7% 증가

세계자연유산 지구의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라산과 만장굴을 찾는 외국인 탐방객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의 '09년 1분기 세계자연유산 3개 지구(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탐방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총 탐방객은 53만 3,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만 6,655명에 비해, 9.7%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은 6만 1,823명으로 지난해 5만 4,486명보다 13.5%가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장굴 탐방객은 올 들어 현재까지 9만 5,826명으로, 지난해 7만 7,924명보다 22.9%가 급증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가장 많은 탐방객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탐방객은 9,859명으로, 지난해 7,575명 보다 30% 증가했다.

한라산의 경우, 외국인 탐방객은 한라산 국립공원탐방안내소 개관으로 인해, 지난해 635명이 찾은 것에 비해 3,467명이 탐방, 5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개관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일출봉의 1분기 탐방객은 24만 5,235명으로 지난해 22만 3,929명에 비해 9.5% 증가했으며,외국인 탐방객은 4만 8,50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본부 관계자는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3월부터 자연유산해설사 30명을 배치한데 이어 상반기 중 유산지구 안내판 개선, 탐방로 정비 등을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맞아, 4월 이후 유산지구를 찾는 탐방객의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산지구 탐방객 목표는 총 300만 명으로, 한라산 95만명, 만장굴 55만 명, 성산일출봉 150만 명이며, 지난해 세계자연유산 총 탐방객 수는 283만 5천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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