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푸른 양의 해,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양(靑羊)은 생명을 상징하는 푸른색고 성격이 순하면서도 적극적인 양이 만났다고 해서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알려져 있는데, 도민 여러분도 청양의 해가 주는 복을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5년 새해에도 해야 할 일, 풀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세계가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중첩되면서 제주의 미래도 불확실합니다.

따라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완성과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1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살리기와 신공항 건설 등 제주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올 한 해는 어려움이 많을수록, 서로 단결하고 분발해 부흥을 시킨다는 뜻을 지닌 '다난흥방(多難興邦)'의 정신으로 서로 믿고 화합하며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노를 열심히 젓는 것만으로도 배가 앞으로 나갈 수 있지만, 결국 돛이나 엔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도도한 세계사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편승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도의회도 도민을 하늘같이 받들며, 복지서비스가 탄탄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며, 시장 골목골목이 손님으로 붐비고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성취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구성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