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 ‘2015년 도민 신년인사회’ 개최
원희룡 지사 “도정운영 밑그림 위에 성과 만들어나갈 것”

▲ 제주상공회의소는 2일 오전 원희룡 도지사와 구성지 도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각계 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를 주최했다. ⓒ제주상공회의소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힘찬 전진의 해를 다짐하는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는 2일 오전 원희룡 도지사와 구성지 도의장, 이석문 교육감,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상공인 등 각계 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를 주최했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도민 대통합과 제주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출범으로 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기를 위해 120만 도내외 제주인의 역량 결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는 성공적인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로 제주인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숙원사업인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차원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져 저성장이 고착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에 대해 제주상의가 앞장서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용, 수출, 특허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민선6기 도정이 출범하고 지난 6개월 동안은 더 큰 제주로 가기 위한 도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려 갔던 시간”이라며 “올해는 그 밑그림 위에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고 도민들의 삶에 와닿는 성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이라는 제주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를 2022년을 완공 목표로 본격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개발 사업의 경우 80% 제주도민 고용, 장기 예약 재배, 관급공사 발주시 지역업체 용역도급 50% 이상 발주 등을 관철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지 의장은 “올해 해야할 일도 많고, 풀어야 할 일도 많지만, 어려움이 클수록 서로 단결하고 분발해 부흥시킨다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의 정신으로 서로 믿고 화합하며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의 축배제의에 맞춰 인사를 나누고 노래를 제창하며 제주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제주상의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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