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마약에 취한 한 커플이 사물함에 들어갔다 갇힌 줄 착각해 이틀 밤을 보낸 후 911에 신고를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엠버 캠벨(25)과 존 알우드(31)는 데이토나 주립대학의 한 철제 사물함에서 이틀 간 시간을 보낸 후 구조 요청을 위해 911에 신고를 했다.

알우드는 911에 전화해 사물함에 갇혀 있어 구조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윽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각종 도구를 이용해 사물함을 열려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애초부터 사물함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

알우드 커플은 이틀 동안 스스로 나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갇혀 있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요원들은 커플이 있던 사물함 안에서 크랙 코카인과 히로뽕을 흡입하고 남은 기구, 찌꺼기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 당국은 알우드 커플이 현장에서 소지하고 있던 마약이 없어 일단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캠벨과 알우드가 사물함에 스스로 들어간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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