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식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지역토착비리를 비롯한 부정부패사범과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검사장은 "지난해 제주는 제95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했다"며 "제주도의 위상을 드높인 도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아울러 저희 제주 검찰을 아끼고 성원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저희 제주 검찰은 금년에도 제주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제주도민 여러분께 다가가는 겸손하고 따뜻한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지역토착비리를 비롯한 부정부패사범,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사범과 강력사범을 엄단해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주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을 행사함과 아울러,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가 한층 더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매사에 자중자애하고 스스로 삼가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검사장은 "올해는 청양의 해라고 한다. 청양은 평화와 온화를 상징하는 양의 성격과 청색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뜻이 더해져 예로부터 개인과 가정에 큰 행운을 불러온다고 한다"며 "청양의 좋은 기를 받아 올 한해 제주도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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