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아들이 차명으로 보좌관 행세를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박윤옥 새누리당 여성 비례대표 의원- 사진 블로그 갈무리
중앙언론에 따르면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아들을 차명으로 별정직 4급 공무원 직인 보좌관 행세를 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 아들 이 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박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특히, 이모 씨는 국회나 정부 관계자 등에게 자신을 ‘문창준’ 보좌관으로 소개하며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국회에 따르면 현재 이 씨는 정식 보좌진이 아닌 입법보조원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현재 법상 국회의원은 보좌관 2명을 포함해 7명을 정식 보좌진으로 고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유급 계약직 인턴비서 2명과 더불어 무급 입법보조원 2명도 등록할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박 의원 측은 “지난해 12월 문 보좌관이 사퇴 의사를 밝혀 후임으로 아들 이 씨를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무보수로 일을 배우게 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이는 ‘대포아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박 의원은 비례대표로, 현영희 전 의원이 공천로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지난해 1월 의원직을 승계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대해 국내 많은 누리꾼들은 “ ‘대포아들’논란...단순한 실수나 작은 잘못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양심도 갖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 ‘대포아들’, 우리들을 탓해야 할 듯...이런 국회의원을 뽑은 우리자신들을 돌아봐야 하지 않는가?”, “ ‘대포아들’논란, 국민혈세 뜯어먹는 레퍼토리 한번 다양하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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