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 ⓒ뉴스제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이하 서귀포예총)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제9대 선거직 임원을 선출했다.

1월 7일가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전 서귀포문인협회 윤봉택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이날 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 김민정(무용). 강경훈(미술), 감사 이봉훈(음악), 신준철(사협)이 각각 선출됐다. 이들 모두 임기는 4년이다.

서귀포예총은 1958년 문총서귀포지부 창립을 시작으로, 1962년 한국예총 남제주군지회, 1985년 한국예총 서귀포분회, 1996년 한국예총 서귀포지부, 2009년 한국예총서귀포지회로 발전돼 왔다.

서귀포예총은 한국문인협회, 한국무용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등 6개 서귀포시 지부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신임 윤봉택 회장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예총 서귀포지회 부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문화재전임연구원으로 서귀포시청에 근무(1992∼2014)하면서 80여 개의 문화재를 발굴 지정한바가 있으며, 지난해 퇴임했다. 재임기간 동안 문화유산 보존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 대한민국문화유산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봉택 회장은 1991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제주바람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같은 해 4월 문예사조 신인상(시)을 수상하며 등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농부에게도 그리움이 있다>, <이름 없느 풀 꽃이 어디 있으랴> 등이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귀포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서귀포문학상을 제정했다.

윤 회장은 "틀에 박힌 예술문화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 인식하며, 서귀포문화원과도 정보를 공유해 진정한 서귀포의 예술문화 융성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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