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투자의 균형 위한 것, 제한한적 없다"
그가 말하는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 무엇?

 
원희룡 지사가 "투자의 균형을 위한 것이지 중국 투자를 제한한적은 없다"며 "제주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국 투자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11시 녹지 매리어트 호텔 회견장에서 개최된 상하이 주재 언론사 대상 '제주 투자정책 설명회'를 통해 제주 투자를 위한 3가지 원칙 제시에 나섰다.

이날 원 지사는 "상해에서 볼 때 제주는 중국 내 그 어떤 도시보다도 국내도시처럼 정말 가깝다", "중국과 제주는 수천년 동안 교류를 해왔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서복을 보냈던 곳", "효경 문화의 공동기반을 가지고 있어 중국인들에게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 등 친근감 표현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 투자를 위한 3가지 원칙으로 ▲환경보호 ▲투자부문간 균형 ▲제주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 등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최근 몇 년간 분양형 숙박시설이 돈을 많이 벌어 국내외 기업이 '투자이민제'에 의존한 사업에 나섰다"며 "이렇게 되면 공급이 과잉돼 균형이 무너진다. 조화롭게 균형을 잡아야한다"고 투자의 '균형'을 강조했다.

특히 제주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제주에서 생산된 최고 청정 품질 농수산물을 중국 내 유통시키는 투자 ▲깨끗한 공기와 자연에 잘 어울리는 헬스, 양로 등 휴양과 관련한 투자 ▲국제회의 컨벤션 시설 ▲청정에너지사업 등을 예로 들며 "이와 같은 투자는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더 중요한 것은 제주에 투자한 기업들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성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제한' 정책을 제시했던 것이 아니냐"는 중국 언론의 질문에 원 지사는 "환경 보호를 해야 하고 공급과잉을 거품을 막아 투자자 이익을 얻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절대 제한 정책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원 지사는 "56층 드림타워 투자는 제주의 개발용량 등과 관련된 문제로서 녹지 측과 이미 협상을 통해 잘 조정이 되고 있다"며 "신화역사공원 란딩 그룹은 카지노사업에 관해서 투명성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들이 투명하게 사업계획을 제출해 이미 인허가를 냈다. 나머지 사업도 기준과 원칙이 정립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CCTV, 동방위성TV, 재일재경, 해방일보, 문회보, 동방조보, 21세기경제보도, 재일재경일보, 경제관찰보, 중국경영보, 재신전매, 매일경제신문, 신화사, 수호망, 신랑망, 망역망, 봉황망, 계면, 대공보, 홍콩문회보, 로이터, 신화망, 대지혜통신사, 월스트리트저널 등 중국을 포함한 해외 23개 언론사가 참석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