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노조, 10일 노조 총렵집회 가져

  


 


제주오리엔탈호텔이 지난 7일 시설팀 사원에 대해 다음달 7일자로 정리해고를 통보한 가운데 김효상 오리엔탈호텔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원이 대다수인 시설팀에 대해 표적 해고를 하고 있다는 주장,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오리엔탈 노조는 10일 오후 5시 15분 제주오리엔탈호텔 정문 앞에서 ‘노조탄압 분쇄! 정리해고 철회’ 총력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고대언 민주노총 본부장을 비롯해 칼호텔 노조 서승환 위원장, 삼영교통노조 홍승원 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도외 호텔 노조인 롯데‧경기‧울산호텔 노조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효상 오리엔탈 노조위원장은 원정투쟁기금 마련이 성황리에 이뤄졌음을 서두로 “오이엔탈 경영진의 외주화 통보는 정리해고 통보와 같으며, 지난 7일 시설팀 사원에 대해 해고예고통보서를 보냈다”며 경영진측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정리해고의 정당성이 없고 절차가 무시된 채 이뤄지고 있다”며 “시설팀 외주화로 경영진이 주장하는 경영정상화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경영진은 경영정상화를 명분으로 노동조합원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시설팀을 표적화해 정리해고함으로서 호텔 노조를 와해 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자신들의 무능력과 책임회피를 생각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 시키고 있다”며, “간부급 직원 채용과 사비를 이용해 골프회원권을 구입해 희희락락거리는 경영진은 반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리엔탈호텔 경영진은 지난 2월 20일 시설팀 외주화를 통보하고, 지난 7일 시설팀 사원에 대한 해고예고통보서를 발송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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