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발전포럼' 7일 창립, '공영민-오홍식-차우진' 등 禹 전 지사 측 주축 세력 대 결집...‘관심 집중’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이 출범하면서 신구범 전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 측 인사들이 대거 현 정권의 실세로 등극함에 비해, 바로 전임 우근민 지사 시절 주축 세력들은 대거 정권으로부터 내침(?)을 당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정가에서는 우근민 도정 당시 주축 세력들이 세 결집을 진행해 나간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이러한 소문이 어느 정도 사실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공영민 사단법인 제주미래발전포럼 초대 이사장
제주미래발전포럼(이사장 공영민)은 7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족된 제주미래발전포럼은 제주의 지속적인 발전과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주의 미래비전, 지역경제 활성화, 신성장 동력산업, 제주지역 경쟁력 강화방안 등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발전방안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규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강시백 교육의원,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인사 2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우근민 도정 당시 기획관리실장과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공영민 전 원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는데, 이날 자리에는 우근민 도정 당시 중추 역할을 한 오홍식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과 차우진 전 에너지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공영민, 오홍식, 차우진 이 세 사람은 모두 민선5기 우근민 도정 당시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던 중추세력들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공영민 초대 이사장은 "미래발전포럼은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연구단체"라며 "공직에 있을때 보다 더 자유롭고 폭넓은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제주정가 일부에서 말하고 있는 우근민 도정 당시 세력 결집단체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공 이사장은 “제주미래발전포럼은 제주를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방안과 제주지역경제 활성화,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제시할 것”이라며 “2000만 관광객시대 대비 관광객 수용태세 구축은 물론 인구 100만 명 시대 대비 인프라 구축,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등 '카본 프리 아일랜드'의 실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선5기 우근민 도정 당시 주축 인물들이 집약된 세력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해당 관계자들은 “일부에서 이번 ‘제주미래발전포럼’이 우근민 전 지사의 원 도정에 대항할 집약세력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 포럼은 단지 제주발전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도민들이 상호간 의견을 나누고 고민을 하기 위해 마련 된 장”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정치색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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