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4‧3평화재단 기금 道에 전달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변정일)이 제주4‧3평화재단 기금 2천510만원을 마련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전달했다.


 


한나라당은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화해와 상생, 제주 4‧3평화재단 기금 전달’ 기자회견을 개최해 당직자들이 평화재단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정일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3의 추가진상조사와 유해 발굴 사업은 물론 유족의 복지를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할 평화재단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3억원 밖에 되지 않는 기금으로 평화재단의 설립 목적을 실현할 수 없음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변 위원장은 “한나라당 제주도당 당직자 일동이 4‧3평화재단의 설립 목적을 위해 기금 모금을 나섰다”며 “비록 많지 않지만 전 도민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변 위원장은 “4‧3이 이념과 선전이 도구화 돼서는 안된다”며 “수구집단이니, 보수극우니 운운하며, 극단적으로 몰아가며, 비난하는 행위나 행동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뿐 다시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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