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두구리=AP/뉴시스】정진탄 기자 = 15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 혼잡한 버스정류장에서 10대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땅콩을 파거나 돈을 구걸하는 어린이들이라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자폭 테러범 소녀는 요베주 주도 다마투루 버스정류장 입구에 설치된 보안장치를 통과해 폭탄을 터뜨렸다.

한 목격자는 "시신들이 널려 있는 폭발 현장은 참혹했다"며 "시신 약 16구가 발견됐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폭탄 테러범 소녀는 16세쯤 되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자폭 테러의 배후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는 지난해 1만 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해 12월 보코하람은 다마투루를 장악하려 했으나 정부군과의 격렬한 전투 끝에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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