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민관협력' 우수, 여타 항목 제외

제주특별자치도 정책평가자문단(위원장 허철구)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대표 강지원)와 공동 주관으로 4월 24일 오후 3시부터 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민선 4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15개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비교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정책평가자문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지사 공약사업 이행 평가' 및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4기 2주년 광역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결과에 대한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 정책평가자문단에서는 양덕순 위원(제주대 행정학과 교수)이 공약사업 평가결과를 분석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공약이행 성과와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라미경(순천향대 사회과학연구소 교수), 김대건(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문위원의 '민선4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타 광역단체장 공약 비교분석'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도 관계자는 "타 광역단체장 공약이행사항을 비교 분석하여, 도의 성과와 문제점 등을 파악, 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지방분권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민선4기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현황 분석 결과('08년 11.25∼'09년 4.15)'에 따르면, 김 태환 지사의 공약 사항 209건을 분석한 결과, 도는 서울, 부산, 경기 지역과 함께, '주민소통·민관협력 우수사례' 부문에 포함됐을 뿐, 여타 항목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페스토 분석자료에 의하면, 민선4기 2년차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현황분석 '종합' best 4에는 서울, 부산, 경기, 충남 순이며, 공약이행 2년차 목표달성 best 4, 부산, 울산, 경기, 전북 순, 주민소통·민관협력 우수사례 best 4는 서울, 부산, 경기, 제주 순, 웹 소통평가 best 4 , 서울, 울산, 경기, 충남 순, 공약이행 실천노력 best 4 : 서울, 부산, 충북, 충남 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는 종합평가에서 제외, 주민소통·민관협력, 웹 소통, 공약이행 실천노력 분야 등 일부 항목만 평가했다. 특별자치도라는 특별한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균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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