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이라크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해 프랑스 샤를 드골 항공모함이 군사작전에 투입됐다고 프랑스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국방부 소식통은 라팔 전투기가 이날 오전 바레인 북쪽에서 이라크로 향하는 샤를 드골 항공모함에서 처음으로 이륙했다고 밝혔다.

전투기들이 목표물에 도달하기까지 약 1시간30분 소요되며 이는 프랑스 공군이 이용하는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기지에서의 공격 시간을 절반 정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 5개월간의 임무를 위해 지난달 13일 툴롱에서 떠난 샤를 드골 항공모함은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의 IS 척결 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걸프에서 수주 간 머무를 예정이다.

프랑스 유력지 르피가로는 프랑스는 샤를 드골 항공모함을 통해 첩보 작전을 지원하고 이라크 내 IS 목표물 공습을 강화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9월 이라크 정부 당국의 요청으로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IS 척결 작전에 합류, 전투기와 급유기 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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