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콧(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다가 피살된 미국 여성 케일라 뮐러의 가족들은 미국 정부가 한 미군 포로와 탈레반 지휘관 5명을 맞교환한 뒤 그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뮐러의 오빠 에릭 뮐러는 NBC의 '투데이' 프로에서 지난해 5월 탈레반에 붙들린 보 버그달 병장을 석방한 대가로 5명의 탈레반 포로들을 석방하자 IS의 요구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프레스콧 태생의 뮐러(26)는 2013년 8월 시리아 알레포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나온 뒤 납치됐다.

뮐러의 아버지 칼 뮐러는 미국이 버그달을 위해 포로를 석방하면서도 자기 딸을 위해 사면을 하거나 몸값을 지불하도록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에게 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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