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96주년 삼일절 기념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광복회원을 비롯한 도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1일 조천체육관에서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삼일절 행사는 광복 70년의 첫 국경일 행사로 국민들에게 점차 잊혀져가는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순국선열들의 위엄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등 국운융성과 도민통합의 계기로 마련,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한대섭 광복회제주도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원희룡 도지사의 기념사, 구성지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원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 수립·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는 제주국립묘지를 타 지역 국립묘지와 달리 현충원, 호국원, 민주묘지 안장대상자가 모두 포함되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성지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도는 기념식이 끝나면 원희룡 도지사와 생존 애국지사를 비롯한 150여명의 광복회원들과 오찬을 갖고, 위로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삼일절에는 '전 도민 나라사랑 태극 달기 운동'을 병행 전개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애국심을 고취해 나간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조천만세동산에서는 조천청년회의소(회장 김규식)가 주관하는 '제23회 만세대행진 행사'가 진행된다.

만세대행진은 도 기관 단체장 광복회원, 지역 주민 학생 등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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