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공동행동 참여단체, 제주 23개-전국9개 단체 및 정당 구성
총장퇴진촉구 서명운동 및 학내민주화 쟁취 기자회견 개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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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부정을 비롯해 교비전용 및 학교 재산 빼돌리기, 4년제 전환 편법 인가 등 전형적인 사학비리 논란에 휩싸인 제주한라대학교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30분 한라대학교 앞에서 '총장퇴진 촉구' 서명운동 및 사학비리 근절・학내 민주화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교육을 책임져야 할 한라대학교가 입시부정, 노조탄압, 교수협의회 대표 재임용 거부, 각종 사학비리 의혹 등 논란의 소용돌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라대학교지부와 함께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학교 측에 촉구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 이상 한라대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제주도민 전체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 속에 제주지역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대공동행동 참여단체는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녹색당을 포함해 참교육제주학부모회,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통일청년회, 제주주민자치연대, 노동당제주도당, 정의당제주도당,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여성농민회제주도연합, 제주여성회, 농민회제주도연맹, 탐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 민주노총제주본부, 좌파노동자회제주위원회, 제주한라대학교지부 등 23개 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됐다.

전국적으로는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교육혁명공동행동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학생추진위원회,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등 9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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