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 구성지 의장, 1일 오후 2시 공동기자회견

지지부진한 싸움으로 계속 이어질 것만 같았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극적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2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이날 오전에 밝혔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두 수장이 같은 자리에서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것으로 보아 오는 2일에 개회되는 제32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추경안 처리 방침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 지사는 도의원들의 증액 예산에 대해 철저히 반대해 왔던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전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간에선 구 의장이 원 지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을 받아 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 달 10일 제1차 추경안으로 도의회에서 감액한 1636억 원 중 1634억 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1634억 원 중 1295억 원이 '민생예산' 이름으로 삭감됐던 예산 그대로 제출됐으며, 나머지 341억 원은 감채기금(335억 원)과 내부 유보금(4억 원), 예비비(2억 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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