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90억원 투입, 제주기상과학홍보관 포함 3층 건물로 신축

 
 
제주지방기상청 청사가 준공됐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4일 오후 3시 제주도 제주시 일도일동에서 제주지방기상청 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윤화 기상청장과 김우남·강창일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구성지 의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지방기상청 청사는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부지면적 6636㎡, 건축 연면적 2574㎡에 총 3층 건물로 신축됐다.

또한 제주기상과학홍보관을 구축, ▲지구환경 3차원 가시화 시스템 ▲토네이도·낙뢰발생기 ▲기상캐스터 체험 ▲기상역사관 등 기상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본 청사는 기존 청사 바로 옆에 신축돼 오랜 기후자료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기상관측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청사 준공을 계기로 국립기상과학원, 국가태풍센터와 더불어 제주도내 학계 및 유관기관과의 융합을 통해 제주지역의 기상·기후서비스 중심기관으로서 고품질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1923년 5월 제주시 건입동에 제주기상관측소로 신설돼 2949년 12월 제주측후소, 1992년 3월 제주기상대를 거쳐 1998년 2월 제주지방기상청으로 격상돼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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