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영역이었던 곤충산업을 농가의 소득증대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강연호 의원(새누리당)과 허창옥 의원(무소속)이 공동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6일 수정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곤충산업의 기반조성과 산업화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곤충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제주의 약용곤충은 과거 전국에 소개되었을 만큼 유명했지만, 법과 제도의 장벽으로 인해 산업화에 실패했었다"며 "이번 곤충 조례가 제정돼 과거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책자료에 따르면 국내 곤충산업의 시장은 1700억 원 규모며, 중국은 애완용과 식·의약용으로 약 10조 원 규모(추정)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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