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다로 5지구의 제주지역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조천읍 조천, 구좌읍 동복, 대정읍 인성, 대정읍 동일 및 신평, 한경면 산양 지역의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방비 부담 없이 최소 300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은 지난 12일, 농식품부로부터 보통 2지구를 지원하던 제주지역 배수개선 사업을 역대 가장 많은 사업량인 5지구로 확대해 조천, 동복, 인성2(인성리), 동일2(동일 및 신평리), 산양 지구에 대한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

배수개선 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저류지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해 집중 호우 시 농작물의 침수피해와 농지의 토사유출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는 태풍의 길목에 있고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집중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져왔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국회 입성 이후 국정감사, 예산 심사, 업무 보고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제주지역에 대한 배수개선 사업 확대를 요구해왔고 관련 예산의 국회 증액도 주도해왔다.

이에 힘입어 김녕, 행원, 신촌, 명도암, 신도, 판포, 신산 지역 등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착수 또는 완료되었고 2010년 기준으로 27.5%에 불과했던 제주지역 배수개선사업 추진율이 2014년에는 42.0%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국 평균과 제주지역 사업추진율 격차가 2010년 22.3%에서 2014년에는 12.8%로 크게 줄었지만 2014년 전국 평균 추진율인 54.8%(2010년 49.3%)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지난 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도 제주지역 배수개선사업의 추진을 확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 기본조사(설계)를 마친 조천읍 조천지구와 대정읍 인성2지구를 신규착수지구로 선정해 올해 내에 세부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수하겠다고 김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와 함께 구좌읍 동복, 대정읍 동일2, 한경면 산양 지구도 기본조사지구로 선정해 올해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한다.

2015년부터 공사가 착수되는 조천 및 인성2지구는 각각 45억원, 126억원의 사업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기본조사지구인 동복·동일2·산양의 사업비는 기본 조사 후 정확한 추산이 이뤄지는데 최소 135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제주지역 배수개선사업이 역대 최다로 추진됨에 따라 상습적인 침수피해방지로 농업소득이 향상되고 급속한 빗물 유입으로 인한 해양오염까지 방지할 뿐만 아니라 거액의 국비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우남 위원장은 "제주지역 배수개선 사업의 확대는 제주도민들과의 약속이자 핵심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이상 기후에 대비할 수 있을 만큼의 사업 확대를 위해 동원 가능한 의정활동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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