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 "상습 침수피해 방지될 것" 기대

▲ 김우남 위원장 ⓒ뉴스제주

올해 제주지역 배수개선사업이 역대 최다인 총 5곳에서 실시된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은 지난 12일 농식품부로부터 제주지역 배수개선 사업을 역대 가장 많은 사업량인 5개 지구로 확대해 추진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저류지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해 집중 호우 시 농작물의 침수피해와 농지의 토사유출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태풍의 길목에 있고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 그 필요성이 더욱 커져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회 입성 이후 국정감사, 예산 심사, 업무 보고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제주지역에 대한 배수개선 사업 확대를 요구해왔으며, 관련 예산의 국회 증액도 주도해왔다.

이번 배수개선사업 추진 지구는 ▲조천 ▲동복 ▲인성2(인성리) ▲동일2(동일 및 신평리) ▲산양지구 등 총 5지구다.

우선 기본조사(설계)를 마친 조천읍 조천지구와 대정읍 인성2지구를 신규착수지구로 선정, 올해 내에 세부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수한다.

이와 함께 구좌읍 동복, 대정읍 동일2, 한경면 산양 지구도 기본조사지구로 선정해 올해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사가 착수되는 조천 및 인성2지구는 각각 45억원, 126억원의 사업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기본조사지구인 동복·동일2·산양의 사업비는 기본 조사 후 정확한 추산이 이뤄지는데 최소 135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올해 제주지역 배수개선사업이 역대 최다로 추진됨에 따라 상습적인 침수피해방지로 농업소득이 향상되고, 급속한 빗물 유입으로 인한 해양오염까지 방지하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거액의 국비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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