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만2천여명 참석...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성황리 폐막
김대환 위원장 "부족한 점 보완해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로 찾아뵙겠다"

▲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

지난 6일 제주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5일 폐막한 가운데 김대환 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욱 풍성해진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로 찾아뵙겠다"고 17일 밝혔다.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일 평균 7000여명, 일 최대 1만5000여명 등 총 7만2000여명이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 치뤄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충전기, 인프라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산업군에서 73개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또한 전기버스, 전기택시, 스포츠카 등이 처음으로 전시돼 전기차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다.

▲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전시차량ⓒ뉴스제주

국내를 비롯한 일본, 중국, 덴마크, 부탄, 남아공,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225명·24억원에 대한 투자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3개 업체에서는 5500만원의 계약이 실제 성사되기도 했다.

9일부터 5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전기차 기업체, 전문가, 관련 기관, 학생, 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 1360여명이 컨퍼런스를 청취했다.

특히 전기차 기업 관련자 및 전문가 등 144명이 참여해 5개 트랙·16개 세션·88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했으며, 향후 국제표준 및 전기차 산업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한국전력 등 8개 기관·기업 간의 ‘전기자동차 유료충전서비스사업’에 관한 MOU 체결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제주도, 광주광역시,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간 업무협약 ▲에너지신문, 한국표준협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 간 양해각서 체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와 제주도관광협회간 업무협약 등이 체결된 바 있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만여명이 참여한 전기차 시승회를 비롯한 전기자전거 시승회, 조립자동차 완구만들기,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행사 기간 중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첫 개최된 '전기차컨셉디자인어워드'는 전국 6개 대학 31개 팀이 실력을 겨룬 끝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지현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전기차에 대한 인식개선과 대중화의 계기가 됐다"며 "또 전기차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에게는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관산업 육성 및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에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욱 더 풍성해진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언론과 도민, 관광객, 전시참여기업, 컨퍼런스 참여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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