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메라기자회, 2014 보도사진·영상전 개최

제주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밤낮 없이 현장을 누비는 31명의 제주지역 사진·영상 기자들의 한 해 노력을 결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김호천)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지난 2014년 갑오년(甲午年) 한해를 사진과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2014 보도사진·영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과 사고, 현장의 기록들을 담은 생생한 사진 120여점과 주제별 영상 12점 등이 전시된다.

▲ 2014 보도사진·영상전-도와 의회의 예산갈등 시작. 구성지 의장이 원희룡 지사에 퇴청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직접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있다.
▲ 2014 보도사진·영상전-故강수철 소방관 영결식에서 동료 소방관이 목 놓아 울부짖고있다.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은 지난 7월 서귀포시 서귀동 건물 2층 모 단란주점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해 순직했다.
▲ 2014 보도사진·영상전- 첫 진보 교육감의 탄생. 이석문 교육감이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의원상’ 시상식이 이뤄진다.
‘올해의 의원상’은 카메라 기자들이 지난 1년 동안 바라본 도의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뛰었는지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도의원을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 한 해 본 회의, 상임위 출석률, 조례발의 건수, 지역현안 활동성 평가,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들의 투표 등 4개 항목의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태석 의원(제주시 노형동 갑)이 뽑혔다. 김 의원은 지역현안 활동성, 출석률, 조례발의 건수 등 전 부문이 상위권에 올랐다.

김 의원은 9대에 도의회에 입성,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2선 의원으로 재 입성했다. 10대 의회에서는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세로 도정에 대한 견제와 송곳 같은 지적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노형동 골목상권 활성화에 노력했으며 특히 드림타워로 인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드림타워 층수를 낮추는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송악산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제주의 자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매일 아침 7시 등굣길 도우미 활동과 제주와 인도네시아의 우호적 관계형성에 노력해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 수여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카메라기자회투표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하면서 ‘올해의 의원상’에 선정됐다.

김호천 회장은"“제주 카메라기자들은 역사의 기록자로서 진실만을 전달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소명의식으로 제주역사의 현장을 지켜 왔다"며 "시시각각 발전하는 미디어기기로 인해 사진기자와 영상기자들이 설 자리가 점차 잃어가고 있지만 그들이 담아내는 사진 한 컷, 영상 한 컷에는 진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과 열정의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지난 한 해의 잘못은 도민 모두가 반성하고 잘 된 것은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카메라기자회는 현재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KBS제주, 제주MBC, JIBS, KCTV, YTN, 연합뉴스, 제주도민일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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