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의 박물관들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지역의 특산물이나 대표적인 브랜드를 테마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감귤박물관은 제주를 대표적인 특산물인 감귤을 테마로 한 제주감귤 및 세계감귤전시관, 감귤체험학습장, 기획전시실, 인공폭포를 비롯한 아열대식물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과거 도내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녀들의 대학 뒷바라지에 큰 도움을 주었던 이른바 ‘대학나무’를 감귤박물관 앞마당에 심어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은 물론, 감귤에 얽힌 제주인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감귤체험학습장에서는 감귤을 이용한 쿠키 만들기, 잼 만들기, 머핀케이크 만들기, 주스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감귤박물관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감귤박물관은 웰빙.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변화하는 관광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체험프로그램 운영상황을 꾸준히 알리는 등 관광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수학여행 시즌에 대비하여 전국 초.중.고등학교 3174곳과 여행사 226곳 등 총 3400곳에 박물관 관람 협조문과 관광시설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도내 주요 관광지 및 종합관광안내소에 감귤박물관 팜플렛을 비치하는 한편 제주여행매거진 업체를 선정하여 렌트카 이용 고객들에게 감귤박물관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앙언론매체 담당기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여 감귤박물관을 비롯한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등 전국에 제주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감귤관련 축제 개최 시에는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관 및 체험관을 운영하여 감귤잼과 감귤주스를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어 시음 ․ 시식하도록 함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인지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이와 같이 관광홍보 마케팅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다.

따라서 제주관광의 살길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복고풍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여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전 세계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제주관광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며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가 명실상부한 세계 관광의 메카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