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올네트워크 신용인 대표, 새누리당 정종학 위원장과 면담

새누리당 제주도당 정종학 위원장이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사태와 관련해 원희룡 도정과 함께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씨올네트워크 신용인 대표는 25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정종학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군관사 사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종학 위원장은 이날 "원희룡 도정과 함께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씨올네트워크와의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용인 대표는 "우리는 정종학 위원장이 군 관사 사태를 제주자존과 도민주권 회복의 관점에서 풀어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신 대표는 "사실 제주자존과 도민주권 회복에는 여ㆍ야가 있을 수 없다. 제주의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군 관사사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강정주민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주고 짓밟힌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한편으로는 말의 성찬에만 그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지난 군 관사사태 이후 미흡한 수준이나마 해법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가진 정치인은 강창일, 김우남 의원과 원희룡 지사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창일 의원은 지난 3월 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방부가 국회 예산편성과정의 합의를 무시하고 군관사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고 지적한 바 있고, 김우남 의원은 구체적인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국회법 제122조에 근거한 서면 질문서를 국방부장관에게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어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새누리당이 군 관사 사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그 외 정치인이나 정당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강창일, 김우남 의원, 원희룡 지사가 진정성을 갖고 노력한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한참 이르다"며 "우리는 제주정치권의 군 관사 사태에 대한 행보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며, 만일 말의 성찬에만 머물며 도민을 우롱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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