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 취임 100일 맞아 기자회견 개최

▲ 김병립 제주시장 ⓒ뉴스제주

김병립 제주시장이 제주도정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현실에 맞고 미래에 적합한 행정조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립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2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제가 29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 지난 100일 동안 밭에서, 바닷가에서, 시장과 상가에서, 쓰레기 수거현장에서, 버스와 택시에서, 골목 곳곳 삶의 현장에서 저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현장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시정에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분야별 정책 진단을 통해 지역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행정혁신을 통해 공직내부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는 노력과 함께 실추된 공직 신뢰도 회복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한 반부패청렴실천 대책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제주시 인구 50만,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한 첫 걸음으로 쓰레기, 주차, 광고물 등 불법 및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기초질서 혁신운동도 시작했다"며 "시장인 저부터 이 일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제주시의 행정환경과 여건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민선6기 도정은 특별자치체계의 틀 내에서 행정시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법인격 있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실질적 기능과 자치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일을 서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제주시의 인구가 45만명을 넘어 이제 곧 50만명 시대로 접어든다"며 "제주시의 현재와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제주시 행정조직을 재설계하는 일도 시작했다. 제주도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현실에 맞고 미래에 적합한 행정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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