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WNICBR) 제5차 회의’가 유네스코, 제주도, 스페인 메노르카, 몰타 공동 주최로 지중해 몰타에서 지난 2015년 3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공통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 됐다.

▲ 제5차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회의ⓒ뉴스제주
특히,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동관심사인 기후변화 관련을 주제로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17개국 19개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사례발표 및 협력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민국에서는 공동 사무국인 제주도를 포함 MAB한국위원회, UNESCO한국위원회, 고창군 등에서 참석하였으며, 몰타 환 경부장관의 개회사 및 유네스코 미구엘박사, 세계유산한라산 연구원 양영환 원장 등의 환영사가 이뤄졌다.

이날, 생물권 보전지역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유네스코 미구엘 박사는 환영사에서 그간의 제주도의 네트워크 활동에 고마움과 지속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주제발표ⓒ뉴스제주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기후변화 영향, 관리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과 해외관리자 교육 추진계획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유네스코, 공동 사무국인 스페인과 함께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유지관리 방안 및 신탁기금 운영회의를 실시하여 회원국 관리 및 신탁기금 집행 발전방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제주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 지역 공동 사무국으로서 지속적으로 유네스코 및 스페인 메노르카와 협의하여 세계섬연안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다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6차 네트워크 회의는 내년 3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와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결정 됐다”며 “제4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는 전 세계 119개국 631개 지역의 1200여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므로 세계섬 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를 홍보하고 제주도의 활동사항을 알리는데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회의에서 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의 생물권보전지역 운영지침과 전략을 제시하는 리마 액션플랜이 공표되는 자리이므로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2년 12월16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생물 권보전지역의 중추적인 역할 및 활성화등을 위하여 세계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구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로부터 2012년 2월 스페인 메노르카와 함께 공동사무국으로 지정받은바 있다.

정기 총회 주최 및 해외관리자 교육, 기후변화 공동연구사업, 뉴 스레터 발행, 회원국 관리 등 체계적인 네트워크 사무국을 활동을 하여 유네스코로부터 성공적인 네트워크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회원국은 35개국 53개지역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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