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사업 자금 빼돌린 종업원 ‘덜미’

장례사업 자금을 빼돌린 3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6월 19일 중국에서 A씨의 온라인 장례사업(가상공간에 위패를 모시는 사업) 자금 61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A씨가 추진하던 온라인 장례사업장의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금융거래정보를 이용, 자신의 계좌로 사업자금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국내로 귀국해 계좌에서 현금을 전액 인출한 뒤 외국으로 도피해 전액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