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첫 임금협약 체결식 개최...기본급 3.8% 인상, 급식비 및 교통보조비 지원 등 합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에 소통과 상생의 길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이하 연대회의)와 3월 26일 오후 2시 도교육청 2층 제1상황실에서 입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3월 26일 오후 2시 도교육청 2층 제1상황실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임금협약 체결식이 개촤됐다.ⓒ뉴스제주
이번 체결식에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하여 조상수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 16명 모두 참석했다.

이에앞서 양측은 지난 2014년 11월 연대회의가 제출한 ‘임금·단체협약 우선 요구안’을 놓고 20여 차례의 간사 간 실무협의와 면담, 8차례 실무교섭을 벌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 기본급 3.8% 인상, △ 급식비 8만원, △ 교통보조비 6만원, △ 장기근무가산금 5만원, △ 2015년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최대31만원을 근무시간에 비례(1일 8시간 기준)하여 기본급 가·나 적용유형 직종과 급식보조원에게 지급(3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편,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체결식에서 “쉽지 않은 교섭과정이었지만 ‘소통’과 ‘합의’라는 공통의 지향점이 있었기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생하고 소통하는 노사관계의 틀을 정립하여, 도민들이 염원하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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